160120~160127
1. 맨날 목숨 위태한 방원도련님과 노비 무휼
방원은 장남인데 어디서 갑자기 아줌마?계집?이 방원보다 나이 많아뵈는 사내랑 나타나서는 이 아들은 당신아들이요!하고 방원애비한테 엄포를 놓는데 다들 저게 무슨 개소린가하는데 방원애비가 사내 생긴것도 빼박이고 여자도 기억나서 끙끙거리면서 수긍해가지고 같이 사는데
난 나이가 더 많은데 방원이 본첩의 장남이니 뒤지면 재산이 전부 방원에게 가겠지? 더 확고한 동기부여를 위해 외아들이라고 하자. 무튼 그래서 아주 그냥 대놓고 방원을 맨날 죽일라고하는게 첫 암살시도가 방원이 열살때이고 꾸준히 암살하려고하는데 호위무사 영규가 개세고 다들 든든하게 막아주는데 방원은 지칠대로 지쳐서 삶의 의욕따위 1도 없었는데 아비가 어디서 또래 노비사와서 방원주는데 방원보다 키도 크고 노비주제에 겁나 해맑고 화사해서 어이없어서 이름을 물어보니까
이름이여? 없는데요ㅎㅎㅎㅎ하고 웃으면 참 근심도 없다, 그래 내가 지어주마 너 무휼해라. 이러고 이름 지어주니까 또 겁나 해맑게 와 좋네요하고 좋아해서 방원도 따라 웃었으면ㅠㅠ그리고 귀엽네 귀엽네가 점점 예쁘다 사랑스럽다가 되어서 동정은 무휼로 떼어라
무휼은 원래 노비지만 같은 노비동료들한테도 한이쁨받아서 방원도련님이 자기 좋아해주니까 좋고 이름까지 지어줘서 특히나 더 좋아서 노비니까 당연히 몸주는거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이 도련님이 날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니까 몸주는거라그 그리고 방원도 막 대놓고 능욕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밤에 살짝 조심스럽게 불러서 예뻐해주고 안아주는거라서 나 많이 아껴주는구나하는거 온몸으로 느꼈으면 좋겠다.
근데 방원이는 망할 형님때문에 죽을 위기 겪으니까 그거 다시 상기시켜주기위해 암살시도하고 방원이 다시 아, 나는 살아서는 안되는가,하다가도 무휼이 보면 너무 좋아서 저 이쁜거두고 어떻게 죽어ㅠ하고 밤에 안는데 무휼아, 나랑 죽을래? 우리 죽을까?ㅠㅠㅠ이러면 무휼도 들은거 있고하니까 도려님 아이고 불쌍한 우리 도련님ㅠㅠㅠㅠ하는게 이거뭐 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
2. 캠퍼스 AU
계산이며 랩뷰며 공부스트레스를 농구, 축구같이 건전한 운동으로 푸는 기계공학과 무휼이랑 그런 무휼 뛰댕기는거보고 스트레스푸는 심리학과 방워니 무휼이 좋아하는 이유가 뇌가 청순해서이고 무휼이 방원 좋아하는건 똑띠해서<<<
사촌언니가 심리학 박사인데 드라마도 드라마로 못보고 성향분석하고 막 그러던데 방원이도 인간은 어디까지 썩어빠질 수 있는가가 궁금해서 심리학과 들어갔는데 생각이상으로 헬인데 또 너무 깊이 빠져서 처음보는 사람이여도 뼛속까지 파해치려고해서 사람들이 피해라 긱사생활하는데 저도 룸메따위 별로고 그래서 맨날 도서관에 있다가 점호때만 나타나고 긱사독서실로 다시 가는게 일상이었는데 새학기 첫 점호인데 방에 아무도 없어서 아, 드디어 독방인가하고 차라리 좋아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아직 점호 안했지?????
땀냄새 쩔어서 찌푸렸는데 반말때문인줄알고 어..점호 아직 안했죠?이러고 주눅들고 아직 삼십분 남았으니까 씻고오시죠?이러면 그제서야 아! 하고 주섬주섬 새 옷챙겨서 나가라. 방원이는 무휼이 복도 내달리는거보고 키도 크니 체댄가하고 봤는데 공돌이라웃었으면
3. 섹스 온도차
어흑, 아침부터 이런거 생각해도 되요? 만년발정기하니까 방원이랑 무휼이랑 주기라고 해야하나 두사람이 발정걸리는 온도차가 꽤 났으면 좋겠다.
무휼이는 진짜 조금만 건드려도 바로 몸 뜨거워지고 방원이는 천천히 즐길거 다 즐기면서도 잘 안 뜨거워지는거ㅠ
처음엔 방원이가 무휼이 이해 1도 못하겠지. 천천히 즐기고 싶은데 이건뭐너무 시도때도 없이 달아오르는거라;;;해달라는데 자기는 하기 싫으니까 패팅만 하거나 손으로 풀어주는데 무휼이는 그것만도 엄청 좋아하니까 아무리 남자라도 어? 지가 심지어 박히는데 계집애처럼 다리벌리는 입장이면서 자기한테 이렇게까지 매달리고 싶은가?하는거지. 솔직한건 좋은데 이건 너무 솔직하고 감당이 안되는거라.
애가 귀엽고 얼굴 시뻘개져서 자기랑 사귀자니까 승낙은 했는데 어휴;; 방원인 직구 잘 날려서 그냥 솔직하게 무휼한테 너 왜 이렇게 발정났어? 변태야?이런말도 서슴없이 막 던지면 무휼이는 깜짝 놀라겠지.
나는...그냥...너무 좋아서 그런건데...우우우ㅠㅠㅠ형은(귀찮으니 현대au) 저랑 있으면 그런 느낌이 하나도 안나요!?하고 역공하는데 생각보다 노골적으로 물어서 방원이가 놀라서 얼굴 역으로 붉어져있는데 그런거에요? 나만 그래요?ㅠㅠ이러다가 급 조용해져서 어...얘...왜이러지...하고 눈치 살살보는데 토끼눈으로 째려보다가 방원이 눕혀버리고 나랑 해요,이러면 방원이 진짜 질리기 일보직전이니까 싫다고 대답하려는데 무휼이도 아, 이거 싫어한다고 했는데ㅠ이러면서 토끼눈에서 토끼똥같은 눈물 후두둑떨어뜨릴듯 형이 먼저 표현해주면 안되요?하고 우는데 방원이 벙쪄라.
맨날 무휼이 먼저 스킨십하면 아유,귀엽다하면서 맞받아주기만 했지 지가 한적은 없는거야 끅끅거리면서 아무말못하고 있는거 혀로 눈물 닦아주면서 지가 누워있던거 전세역전해서 무휼이를 눕히겠지.
양 쪽 다 닦아주고 키스하면 우리 발정기 무휼이 좋아서 죽겠는데 방원이 신경쓰여서 말도 못하고 입술만 꾹 다물겠지. 방원이 무휼꺼 잡고는 좋아?하면 눈치살살보면서도 어...네...하고 만져달라고, 하자곤 못하고 괜히 손가락으로 방원이 목 긁적거리고 입술만지작거리는데 이미 발정났으니까 그냥 쉬는 숨도 야하겠지. 허흑, 예쁘겠다.
방원이도 고자는 아니니까 여기저기 찌르고 쓸던 손가락이 다시 입술 오면 그대로 물고 핥으면서 밑에 만져주다가 바지벗겨버려라. 그리고 너도 벗어ㅠ
4. 버섯편식 방원이와 버섯전쟁
편식하는 방원이 보고 싶다. 그 먹을거 많이 없는 옛날에 편식이라니 노답이지만 버섯같은건 식감이랑 냄새 때문에 안 먹는 사람 많으니 버섯 싫어하는 방원이랑 반대로 산에서 뻑하면 보이는게 버섯이라서 많이 먹었고 그만큼 좋아하는 무휼이로 버섯전쟁(?)하자 갑분이랑 분이랑 저잣거리에서 반찬거리할꺼 사오는데 방원이 분가해서 나온 이후론 버섯을 못 먹은거 같은거라.
저, 낭자. 버섯은 왜 안 사와요?
방원도련님이 안 좋아하신데요.
예? 무슨 상관이에요! 저희끼리 먹으면 되죠!
요리 냄새만 나도 싫데요...
아니, 그런게 어딨어요?ㅠㅠ
좌절하고 있는데 방원이가 뭐가 그런게 어딨어?하고 다가오면 아, 도련님! 지금 나이가 몇인데 편식하십니까!? 버섯을 왜 안 드시는데요!!!라고 소리지르면 방원은 이놈이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게 다른 이유가 아니라 고작 버섯따위여서 기분 나쁘겠지.
다른 채소 먹을거 많은데 뭘 그래?
아씨, 전 버섯 좋아한단 말이에요ㅠㅠ그 흔한 버섯을 못 먹는다는게 말이 된데요?ㅠ
이놈은 힘쓰는 무사주제에 왜 고기따위가 아니라 버섯을 좋아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무휼이 너무 우울터쳐하니까 한번 사와보던가,해서 버섯을 사오면 무휼은 본격적으로 방원이 버섯 먹일라고 애썼으면 좋겠다.
쓸데없는거에 오기부려서 방원이도 거의 울다싶이 나 좀 내버려두면 안되겠어?ㅠ해도 아, 그러지말고 드세요! 먹고 뒤지면 몰라! 아닌데 왜 안 먹어요! 도련님의 나이는 지금 몇이며 버섯먹으면 어디에 좋으며 쫑알쫑알 옆에서 얘기하는게 짜증나서 홧김에 먹었다가 입에 안 맞아서 헛구역질하다가 뱉어버릴듯. 무휼이 동생들 다 키웠다면 그 뱉은거 그냥 습관적으로 손으로 받아서 자기가 먹을거 같다.
야! 너, 그그그그 더러운걸 왜 먹어!
예? 아...습관되서...
아이재미없셔(ू˃̣̣̣̣̣̣︿˂̣̣̣̣̣̣ ू)